리플, “中 금융기관과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적용 논의 중”

중국의 감독기관, 은행, 결제 서비스 업체들이 리플의 결제 솔루션인 엑스커런트(xCurrent)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스매그네이트(Finance Magnates)는 최근 보도에서 중국 금융 기관들이 ‘엔드 투 엔드 추적(end-to-end track)’을 통한 즉각적인 크로스보더 결제 및 관련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스매그네이트에 따르면 리플은 거래·지불 시스템에 자사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연말까지 중국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관심을 모았다.

리플의 아시아태평양 정부·규제 관계 담당자 사가 사바이(Sagar Sarbhai)는 “올해 중국 관련 발표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 중국시장 진입전략을 구상 중이지만 아직은 이른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리플이 이미 중국의 은행, 금융기관, 결제 서비스 업체들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 인사와 규제 담당자들에게 리플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플은 일본, 인도, 태국 등 일부 아태지역 국가 고객을 확보 데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의 결제 서비스 업체인 롄롄페이 인터내셔널(Lianlian Pay International)과 파트너십을 맺고 롄롄페이 크로스보더 결제에 자사의 블록체인 솔루션인 엑스커런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파이낸스매그네이트는 리플이 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와 함께 분류되고 있기는 하지만, 은행과 금융기관을 위해 빠르고 확장 가능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암호화폐 업체와는 목표가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플은 자사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 ‘XRP’가 기업용으로 만들어졌음을 밝히며, “(XRP는) 은행과 결제 서비스 업체에 믿을만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크로스보더 결제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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