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이란 학생들은 은행 제재에 비트코인을 사용

영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이란 학생들은 SWIFT 은행 네트워크에 부과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1월에 SWIFT는 미국의 이란 핵 제재가 가해진 후, 일부 이란 은행들의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이것은 영국에 있는 이란 학생들이 현금을 받을 때 어려움을 겪게 했다. 많은 대학들이 현재 이란으로 돌아가 수업료와 생활비를 지불하기에 충분한 현금 자금을 가지고 영국으로 돌아오라고 충고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에게 개인 안전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현금으로 국경을 넘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다. 대학들이 SWIFT 제재로 인한 문제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선택권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결과적으로, 일부 이란 학생들은 암호화폐 교환을 통해 그들의 피아트 기금을 받는 의도로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렸다. 이란 외부에 있는 뉴스포털 이란와이어(Iranwire)의 편집자인 마자르 바하리(Maziar Bahari)는 영국에서 은행 서비스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다 지친 학생들은 이제 “돈을 얻기 위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자체가 미국 주도의 경제 제재를 이런 작은 방법으로 회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있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집행망(Financial Crimes Action Network)은 “2013년 이래로 이란의 암호화 통화 사용에는 연간 최소 38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기반 거래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다.

이란이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국가 암호화폐를 만드는 계획을 계속 추진할지 여부는 이제 지켜볼 일이다. 만약,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암호화폐는 이란 화폐(IRR)와 1:1로 묶이게 되며, 이란 중앙은행이 암호통화를 승인하면 이란의 상업 은행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암호화폐는 이란 중앙은행의 요청에 의해 정보 서비스 공사에 의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승인이 날 가능성이 있다.

비트렉스와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도 이란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고 이란 고객들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는 2019년 학기부터 영국 대학의 이란 학생들의 고난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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