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작권청, '크레이그, 사토시로 인정 안 해'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가격이 100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한때 BSV는 후오비 거래소에서 195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비트코인SV는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셰이프쉬프트, 크라켄, 바이낸스 등이

 BSV를 상장폐지하자 20일 동안 50% 가량 폭락했다. BSV 상장폐지는 BSV 창시자인 크레이그 라이트

 엔체인 수석 개발자가 비트코인을 만든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자신의 주장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고소한 데 따른 거래소들의 항의 표시로 나온 것이다.

이후 BSV는 시장 전반의 강세 분위기 속에서 최고 36%까지 반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펀더멘털 측면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경쟁 코인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BSV는 갑자기 200% 가량 치솟았다. 

폭등세의 이유는 비트코인SV 진영 주요 지지자 캘빈 아이어가 설립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긱이 크레이그 라이트 박사가 미국 저작권청으로부터 오리지널 비트코인 백서 및 대부분의

 오리지널 비트코인 코드(버전 0.1)의 저작권을 인정받았다고 보도했기 때문.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최근 미국 저작권청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 

"미국 저작권청은 크레이그 라이트를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로 인정한 게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저작권청은 "일반적으로 저작권청이 저작권 등록 신청을 접수하면, 피청구인은 본인이

 제출한 자료 및 작품의 진위성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자료 및 작품의 저자가 가명으로

 등록됐을 경우, 저작권청은 필명을 쓴 저자와 신청인의 연관성 혹은 자료의 진위성을

 별도로 조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BSV는 그동안 폭등으로 인해 기술적으로 시간당 RSI(상대강도지수)가 극도의 과매수 상태를

 보인 상태에서 미국 저작권청의 불리한 입장까지 전해지면서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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