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피자도 암호화폐로 산다
지폐나 카드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인 ‘암호화폐’로 커피와 음식 값을
결제할 수 있는 일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지난 7일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최초로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의 매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미노피자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페이코인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다날이 운영하는 달콤커피도 지난 4월 28일부터 페이코인과 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페이프로토콜 월렛’ 앱을 설치하면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와 연동되어
실시간 가격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6월 24일 8시 기준 아메리카노 한잔의 가격은 약 17.5 PCI(페이코인, 약 4000원)이다.
전국 240개의 달콤커피 매장 중 포스(POS, 판매 시점 정보관리) 환경이 다른 공항, 쇼핑몰을 제외한
약 200여 개의 달콤 커피 가맹점에서 페이코인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다날과 제휴한
500여개 제휴점에서도 페이코인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리크라상, 쉐이크쉑 등 전국 약 6000개 매장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를 오픈하면 캐리 토큰(CRE)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정부의 규제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최근 조금씩
결제 분야가 확장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브릿지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