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블록체인으로 이-팔 긴장 완화 추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긴장을 완화하는 데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위해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오브스(Orbs)와 제휴를 맺었다.
트럼프 행정부와 오브스의 제휴 소식은 지난주 바레인에서 백악관 주최로 열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논의를 위한 회의에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이른바 번영을 위한 평화(Peace to Prosperity)라는 계획에 따라 500억 달러가량을 팔레스타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했다.
“팔레스타인에 투자하는 건 가장 핫한 신규 주식(hot I.P.O.)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오브스의 네타 코린 공동창업자는 코인데스크에 오브스가 미국 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린은 오브스 전에 사회공헌(social impact)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헥사 재단(Hexa Foundation)을 세우는 데 참여했다.
“오브스는 미국 행정부, 국무부와 함께 일해왔다. 현재 몇 가지 프로젝트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바레인 회의에 초대받아 정부 기관의 당면 과제 가운데 특히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하고 왔다.” – 네타 코린, 오브스 공동창업자
코린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경제적으로 돕는 데 있어 블록체인 기술이 상징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