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규모 거래량 반복된다면…“암호화폐 자전매매 의심 가능”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같은 규모의 거래량 주문이 반복적으로 체결될 경우, 자전매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자전매매란 동일한 투기자 또는 사전합의를 거친 투기자들이 같은 가격과 수량으로 각각 매수, 매도 주문을 낸 뒤 이를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실질적인 소유권 변동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거래량을 부풀리는 데에 쓰인다. 자전매매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특정 암호화폐가 실제보다 더 높은 유동성을 가진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는 곧 무고한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4일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암호화폐 자전매매를 판별할 수 있는 네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우선 살펴봐야할 것은 같은 규모의 거래량 주문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지다. 이밖에 △투자자들의 보편적인 활동시간에서 벗어난 시간에 거래량 체결이 집중될 경우 △오더북(호가창)의 규모보다 더 큰 거래가 지속할 경우 △높은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낮을 경우 자전매매를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같은 규모의 거래량 주문이 반복되는지 확인할 때에는 눈속임이 없는지도 확인해 한다. 거래 건별 규모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이어지는 두 건의 거래량을 합칠 경우 같은 규모가 반복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센터 측은 “개인 소액 투자자들도 네 가지 검증 요소를 활용해 자전매매 존재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https://decenter.sedaily.com/NewsView/1S8C1QLA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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