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암호화폐 투자하지 마!
애틀랜타 연방 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세 단어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하지 마세요!(Don't do it!)"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부터 애틀랜타 연방 지부를 이끌고 있는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희망 글로벌 포럼 연례 모임에서 이 같이 밝히며, "그것들은 화폐가 절대 아니며, 만약 정말로 돈이 필요하다면 이런 시장에 절대 내놓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의 암호화폐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12월에 미니애폴리스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인 닐 카시카리(NeelKashkari)는 암호화폐를 비니베이비와 비교했다. 여기서 비니베이비는 튤립버블과 마찬가지로 한창 인기를 끌다가 갑자기 사라진 곰인형을 지칭한다.
마찬가지로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의 시카고 지사장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익명성 때문에 전 세계의 모든 상어와 함께 수영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 연방 준비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서는 암호화폐에 관해 조금 더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지불 수단은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서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 준비제도(Fed) 의장 역시 그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이 '결제 시스템에 큰 역할을 하지 않는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