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빗썸, 자체암호화폐 '빗썸코인'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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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19.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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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싱가포르 통해 발행 추진…기관투자자 우선 대상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자체 암호화폐 '빗썸코인' 발행을 추진한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업계에 따르면 최근 빗썸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빗썸코인 발행을 위한 기관 및 투자자 설명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선 2종류의 '빗썸코인'이 출시돼, 싱가포르 등 해외 자금모집(ICO)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국내에선 ICO가 금지된 만큼 국내 투자자들이 직접 빗썸코인을 상장 전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또 빗썸은 해외에서도 개인보다는 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투자자에게 우선 판매하는 것을 고려 중인 만큼, 시중에 알려진 '빗썸코인' 판매자들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거래사이트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빗썸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계 거래사이트인 바이낸스는 자체 코인을 발행해 거래사이트 운영 비용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구매해 다른 암호화폐를 재구매하는 '코인간 거래'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사이트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한 해외사례를 보면 대부분 10배 이상 폭등한 만큼, 빗썸코인이 발행되면 적잖은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빗썸코인을 통해 해외 진출도 더 용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빗썸코인은 빗썸의 자회사가 인수한 현지법인에서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 발행 규모 등 상세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모든 사항들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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