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T World’ 약 160억 규모 ICO 추진

분산형 글로벌 VR 플랫폼 ‘VRT World’(구 VR Technologies·이하 VRT)가 160억 상당의 대규모 ICO 추진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VRT는 전 세계 개발자와 플레이어·비즈니스를 연결하는 VR 프로젝트로, 이미 알파 버전이 출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SDK(Software Development Kit) 및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해 개발자들이 회사나 기기에 관계 없이 VR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도록 돕는다.

VRT는 ‘오프라인 게이트웨이’ 역할을 담당하는 VR 파크를 운영해 개발자들이 값비싼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VR 파크는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고 현재는 모스크바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두바이에서도 추가 오픈을 준비 중이며 18개월 내 30개 지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 크라우드 세일에 앞서 VRT는 당시 21개국 29명의 참여자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이상 모금 받으며 성공적인 프리 세일을 진행한 바 있다. VRT 토큰은 ERC20 표준에 따라 발행되며 수익금은 VR 파크 설립·홍보·플랫폼 개발·SDK·기술 업그레이드·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등에 사용된다.

VRT는 가상화폐와 실제화폐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링커코인(LinkerCoin)을 비롯해 방코르 네트워크(Bancor Network)·허브컬쳐(Hubculture)·스페이스빗(Spacebit)·옵티트랙(Optitrack)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고, 이외에도 GMT Legal 및 싱가포르 비트코인 클럽(Singapore Bitcoin Club)과도 협업하며 프로젝트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스탄틴 네가체프(Konstantin Negachev) VRT CEO는 “VRT는 이미 플랫폼 개발을 모두 마쳤으며, ICO 하드캡(hard cap·모집량)인 1,600만 달러(한화 약 168억)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한편 VRT는 4월 내 ▲신규 웹사이트 구축 ▲VRT 마켓플레이스 출시 ▲VR 파크 업데이트 등을 실행할 계획이며, 오는 8일 블록체인 컨퍼런스 'BCT21 블록체인 투모로우(BLOCKCHAIN TOMORROW)'에 연사로 나선다.

링크 : http://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938